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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美 의약품 부족 사태, 남의 일 아니다…한국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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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15 06:51
수정2024.04.15 07:14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유가 130달러·원화값 1400원 가나…'신3고' 비상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이 확전 양상으로 번진 가운데, 한국도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신(新)3고(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이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이어진다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도 기약이 없게 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피벗이 늦어지면서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 한국도 가계와 기업의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환율이 오르며, 달러 대비 원화값은 연일 급락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서면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식으로 환율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연금 높여 노후보장" vs "재정고갈땐 소득의 35% 내야"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지난 주말 있었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의 숙의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주말 토론회에선 최대 이슈인 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 조정을 두고 ‘소득 보장’에 중점을 둔 1안과 ‘재정안정’에 목표를 둔 2안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소득보장파인 인하대 윤홍식 교수는 1안 대로 소득대체율을 올리면 노후세대 소득이 늘고 자녀세대의 부양부담이 줄어든다고 주장한 반면, 재정 안정파인 명지대 김도형 교수는 기금이 소진되면 보험료율이 최대 35%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금특위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숙의토론 후 시민대표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안을 마련해 다음 달 국회 통과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 "음원앱, 가족요금제 신설하라"…정부, 또 구독료 인하 압박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멜론과 플로,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 플랫폼 업체에 ‘가족 요금제’ 형태의 결합 요금제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주요 음원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관련 결합 요금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계정 하나에 해당하는 구독료를 내고 4~5명이 함께 이용하게 하는 식으로, 이 방안은 정부 차원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꺼낸 기획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가족요금제를 도입할 경우 수익성이 나빠질 수밖에 없어서 음원 플랫폼 사업자 대부분 정부의 제안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 "전셋값 밑으로도 안팔려" 무너지는 빌라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빌라 시장의 봄은 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빌라 시장이 2022~2023년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으로 초토화된 데다, 거래절벽 속에서 전세가와 매매가는 동시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1년 32%에 달했던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은 지난해 10%대로 떨어졌다가, 전세사기 이후로 빌라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은 전세 위주에서 월세 중심으로 재편 중이라 기존 전세를 공급 중이던 빌라 보유자들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부도 위기'라는데요.

빌라 소유자들은 "아무도 찾지 않고 가격은 계속 내려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서 "빌라 시장을 정상화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 美 강타한 의약품 부족 사태…한국도 영향권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의약품 부족 현상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약품 부족은 우리가 먹는 약의 재료가 되는 ‘원료 의약품’의 공급망 위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인도나 중국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는 등 공급망 문제가 불거졌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잇단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올라 원료 수급이 불안정합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 1분기 미국에서는 총 323종의 약물이 부족 현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90종이 넘는 의약품이 공급 부족·중단 사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중국, 인도, 일본의 원료 의약품 수입액은 전체 수입액의 60%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낮아진 원료 의약품 자급도가 미국과 같은 의약품 부족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 부자들 쓸어담는 신종자본증권…개미도 손쉽게 투자한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신종자본증권이 인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비상장 기업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총 5조 7204억 원 규모로, 작년보다 1조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통상 30년 이상으로 만기가 긴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상품입니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최근엔 금융권을 중심으로 발행이 늘어 선택의 폭도 다양해진 데다,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발행사가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되거나 파산하면 이자는 물론 원금도 받지 못해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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