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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보복공격…美 바이든 "이스라엘, 신중 대응"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4.15 05:50
수정2024.04.15 06:53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지역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며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나리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나섰군요? 

[기자]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심야 공습을 벌였습니다. 

이번 공격은 현지시간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100발가량의 미사일과 무인드론으로 약 5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본토 공격은 사상 처음인데요. 

대부분 이슬라엘 군의 아이언돔 등에 의해 요격당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란의 탄도미사일 무기가 과거보다 정교해지고 강력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보복의 시기와 방식을 논의 중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14일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보복에 대해 공감했지만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면서 추가 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은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죠? 

[기자] 

미 정부는 이스라엘이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당장은 보복 공격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뉴욕타임스(NYT)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통화한 후 보복 계획을 보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방송에 출연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과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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