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도 부담되네…식용유 50%·설탕 30% 가격 뛰어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4.14 10:49
수정2024.04.14 20:49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실구매가가 1년 새 6%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의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25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상승했습니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6.1%,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9.1%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식용유(100mL)가 지난해 1분기 평균 643.3원에서 올해 1분기 963.7원으로 49.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설탕(27.7%), 된장(17.4%↑) 등도 많이 올랐습니다.
이외에 카레(16.3%), 우유(13.2%), 맛살(12.3%), 커피믹스(11.6%), 고추장(7.8%), 햄(7.6%), 시리얼(6.7%) 등이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한편, 정부가 서민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자 집중 관리해온 일부 품목은 1분기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원유 등 7개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은 100g당 가격이 지난 1월 359원에서 지난 달 367원으로 2.2% 올랐고, 라면은 개당 804원에서 810원으로 0.7% 비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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