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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자극할라' 기름값 단속…알뜰주유소 리터당 40원 할인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4.12 17:49
수정2024.04.12 18:26

[앵커] 

물가를 끌어올리는 건 사과 등 과일뿐만이 아닙니다. 

국제 유가상승에 휘발윳값이 들썩이고, 총선 이후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까지 나오는데요. 

정부는 정유업계에 휘발윳값에 대한 과도한 인상을 자제해 달라며 단속에 나섰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국내 휘발유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1월 배럴당 79달러였던 국제 브렌트유 가격이 이번달 90달러를 넘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69원에서 1677원까지 올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정유회사와 알뜰주유소에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물가가 오르는 것을 가장 크게 일선에서 느끼는 분들이 일반 국민들일테고, 또 여기 있는 업계분들이 최첨단에서 역할을 담당하시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 노력해 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알뜰주유소 3사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리터당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 추가 연장 여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류세율은 휘발유 기준 25% 인하된 수준으로, 연비가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 5천 원가량 줄어듭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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