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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AI, 최대 5조5천억원 실탄 만든다… 오픈AI와 경쟁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12 17:33
수정2024.04.13 20:52

[지난해 7월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xAI 팀의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을 듣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에 최대 40억 달러(5조5천억 원)의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본격적인 경쟁하기 위해서입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자료를 인용해 xAI가 회사 가치를 180억 달러(24조7천억 원)로 평가하면서 30억 달러(4조1천억 원)에서 40억 달러 사이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벤처 캐피털 기가펀드,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인 스티브 저벳슨이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4월 AI 회사를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3개월 후인 7월 xAI의 공식 출범을 알렸습니다. xAI는 출범 당시 머스크는 딥마인드, 오픈AI, 구글 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및 테슬라 출신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AI 관련 엔지니어 여러 명이 오픈AI로 이직하려는 것을 설득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재 오픈AI CEO로 있는 샘 올트먼 등과 함께 2015년 오픈AI를 창립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AI 회사 설립을 천명하면서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진실을 추구하는 AI'(truth-seeking AI)를 개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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