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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니모' 슈퍼앱 전환 KB국민은행과 손 잡는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4.12 11:00
수정2024.04.12 11:53

[앵커]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통합 앱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은행으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습니다. 

금융통합 앱이지만 은행 서비스가 없었다는 한계를 극복해 이용객을 끌어모으겠단 전략입니다. 

엄하은 기자, 삼성이 결국 KB국민은행을 선택했군요?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앱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제휴 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이 선정됐습니다. 

모니모를 대표해 운영하는 삼성카드는 최근 다수의 은행들에게 슈퍼앱 협력을 제안했고 국민은행, 하나은행 그리고 케이뱅크 3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국민은행과 세부 서비스 내용을 확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거쳐 연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모니모는 지난 2022년 4월에 론칭한 이후 전용 서비스 등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금융서비스를 한데 모은 슈퍼앱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동안 '짠테크'앱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앵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국민은행의 제휴 효과는 어떨까요? 

[기자] 

삼성네트웍스는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모니모 앱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모니모는 지난 2022년 4월 론칭 이후 삼성 금융계열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내놓았는데요. 

금융통합 앱이지만 삼성이 은행업에 진출하지 못한 탓에 은행 서비스는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객 유입도 저조했는데, 안드로이드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가 약 300만 명에 그쳤습니다. 

은행과 제휴를 통해 모니모의 선불충전금을 예금상품 등에 사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력 성공 여부에 따라 삼성금융네트워크의 금융지주 전환 여부도 더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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