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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용산…새 국정 투톱 키워드 '협치'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4.12 11:00
수정2024.04.12 17:34

[앵커] 

22대 총선 참패로 대통령실이 어제(11일) 국정 쇄신을 예고했죠.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예고된 만큼 차기 대통령실 참모와 국무총리 후보로 다양한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우선 차기 총리는 어떤 인물들이 거론됩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2일)은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정국 수습과 국정쇄신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인선 기준이나 원칙을 정하지 않았습니다만, 야당과의 소통할 수 있는 협치가 가능한 인선들이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데요. 

차기 국무총리로 문재인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냈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권 내에서는 권영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이념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경륜이 많은 데다 국회 인준 가능성이 높은 인사들입니다. 

국무총리의 경우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반대하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차기 대통령실 참모진들도 대거 교체가 예상되죠?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 비서실장을 우선 교체하고 수석 비서관급을 순차적으로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됩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등 정책 조율 역량 유지를 위해 연말 개편 때 임명된 정책실장 등은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통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쇄신 측면에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홍보수석, 사회수석 등은 교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소통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폭넓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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