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수요 회복세…올 1분기 전년 대비 1.5% 증가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4.12 07:36
수정2024.04.12 09:48
[업무용 데스크톱 컴퓨터 (사진=연합뉴스)]
메모리 업황 회복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PC 수요도 회복되는 분위기입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1분기 세계 PC 시장 출하량이 5천9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1분기(6천050만 대) 이래 최대입니다.
IDC는 "작년 1분기 출하량이 2022년 대비 28.7% 감소하면서 소폭 성장한 결과"라며 "글로벌 PC 출하량은 마침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올해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DC는 "물가 상승률이 억제되면서 미국과 유럽, 중동과 아프리카 등 대부분의 지역의 출하량이 늘어났지만 데스크톱 PC의 가장 큰 수요처인 중국 시장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위 5개 업체 중 레노버는 1천370만 대, HP는 1천200만 대, 애플은 480만 대, 에이서는 370만 대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최저 0.2%에서 최대 14%까지 출하량을 늘렸습니다.
PC 시장은 메모리 업계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입니다. 이미 PC 시장에선 메모리 반등세가 점점 커지며 판매 가격도 오르고 있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C용 D램 평균판매단가는 전 분기 대비 15~20%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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