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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선 회복한 홍콩 H지수…ELS 지옥에서 반전?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4.11 17:49
수정2024.04.11 18:33

[앵커] 

최근 홍콩 H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관련 ELS 상품의 손실 규모에도 조심스레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성훈 기자, 최근 홍콩 H지수가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기자] 

조금 전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소폭하락한 6003.97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가 소폭 내렸지만, 6000선을 유지했습니다. 

H지수는 지난 1월 5000선까지 내리기도 했었는데요.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다시 6000선에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잇따른 호재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과 위안화 절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에 따른 미·중 갈등 완화 분위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그러면 아직 만기가 오지 않은 홍콩 ELS 상품의 경우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홍콩 H지수가 5700선일 때, 주요 은행이 판매한 ELS의 2분기 예상 손실액은 약 2조 4천800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그런데 지수가 6000선을 유지할 경우 2조 3천400억 원 수준으로 손실 규모가 줄어듭니다. 

특히 7월부터 연말까지 은행권의 ELS 만기 도래 규모는 4조 5천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 기간 지수가 6500선 위에서 움직이면,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당장 만기를 앞둔 ELS들은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9일 종가를 기준으로 43억 원 규모의 첫 만기가 확정됐는데요. 

약 45%의 원금 손실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달 만기를 앞둔 일부 ELS들도 적어도 7000선을 넘어야 손실을 피할 수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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