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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수' MG손보 매각 예비 입찰 사모펀드 2곳 참전…6월 본입찰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4.11 17:04
수정2024.04.11 17:12

MG손해보험 3차 공개매각 예비 입찰에 사모펀드 등 두 곳이 뛰어들면서 유효경쟁원칙이 성립됐습니다. MG손보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이뤄져 두 곳 이상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됩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오늘(11일) MG손보 3차 공개매각 예비 입찰 공고가 마무리됐습니다. 제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적격성이 검증된 예비 입찰 참가자는 향후 실사 기회를 갖게 됩니다. 



약 한달간의 실사를 끝내고 본 입찰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본 입찰 시기는 오는 6월 중순이 유력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등 2곳이 이번 예비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사모펀드의 경우 기관투자자(LP)와 함께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G손보 매각은 주식 매각(M&A) 또는 계약 이전(P&A)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P&A는 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인수자는 부실 자산이나 후순위채권, 보험계약서 일부를 제외하고 MG손보의 자산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2월과 8월 두차례에 거쳐 MG손보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엔 입찰자가 없었고, 지난해 8월엔 한 곳만이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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