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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동참 팔 걷은 이지스운용…상장리츠 배당 확대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4.11 14:42
수정2024.04.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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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며 상장 리츠의 배당금 확대를 추진하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지스운용은 이를 위해 첫 공모 상장 리츠로 지난 2020년 7월 상장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주당 600원 특별배당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리츠 상품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이 기초자산이며, 서초 '이수화학사옥'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등 주요 오피스 자산과 '분당Hostway 데이터센터', '북미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이천YM물류센터' 등 성장 섹터 자산을 추가로 담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으로 연 6% 이상 배당 정책을 실시해 왔고, 지난해부터 연 8% 이상 배당 목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본 재구조화(Recapitalization)로 태평로빌딩의 평가 이익을 자산 매각 없이 실현해 특별 배당을 추진, 오는 8월 결산 기준 주당 600원(공모가 기준 연 24%) 이상 규모입니다.

이지스운용은 이와 함께 '선 배당 후 투자' 방식을 도입, 배당액이 확정된 뒤에 투자자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트윈트리타워에서 다른 소유주가 구분 소유한 주유소, 편의점 등을 인수해 자산 전체 대한 단일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연 5.32% 수준의 배당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해 온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을 2026년까지 6%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초 자산인 디어스 명동을 매각해 첫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예상 시점은 오는 3분기이며, 자산 매각에 성공하면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첫 번째 자본 순환 사이클(매입-운영-매각)이 달성됩니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주 환원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상장리츠의 배당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 구조 개선과 자산 편입 및 편입 후 지속적인 가치 확대에 나서 주주의 선택과 신뢰에 보답하는 리츠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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