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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엠앤에스, 코스닥 IPO 출사표…"국내 유일 반고체 기술"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4.11 12:04
수정2024.04.11 14:52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 (자료=제일엠앤에스)]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자사는 국내 유일의 초고점도 반도체가 가능한 기업"이라며 "차세대 믹싱 공정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갖춰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오늘(11일) 말했습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제일엠앤에스는 국내 최초 믹싱 장비 전문 기업입니다. 식품과 제약 전문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사업영역을 이차전지 방산·화학으로 확대한 상황입니다.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는 ▲블레이드 설계 역량 ▲여러 형태의 소재 혼합한 기술력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역량 등이 꼽힙니다. 

회사는 형상과 모션 등 차별화된 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고점도 믹싱이 가능한 블레이드를 보유했습니다. 이는 1천200만cPs 수준의 믹싱이 가능한 장비로, 국내 유일한 수준의 성능이라는 설명입니다. cPs는 믹싱 장비를 가동했을 때 최대 대응점도 단위로, 이차전지의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과 밀접한 개념입니다. 

회사는 액상과 파우더, 슬러리 가스 등 여러 형태의 소재를 혼합할 수 있는 기술력과 종합 엔지니어링 솔루션 능력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고객사별 배터리 스펙에 따른 맞춤형 커스터마이징과 최초 공정 설계부터 제품 설치까지 가능합니다. 

회사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천33억원 수준으로, 1년 전보다 15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4% 성장하며 1천432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 43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주요 셀 메이커사들의 CAPA(생산능력) 증설을 시도하고, 배터리 자체 생산을 추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믹싱 자동화 공정 ▲연속식 믹싱 공정 ▲건식 공정용 믹서 등을 개발하기 위한 선행 연구와 투자도 이뤄집니다.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이고, 전량 신주로만 공모할 예정입니다. 공모 예정가는 1만5천~1만8천원입니다. 이에 공모예정금액은 360억~432억원입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천93억~3천712억원입니다. 

내일(12일)까지 진행되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청약이 진행됩니다. 코스닥 상장은 이달 안에 진행될 예정이고,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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