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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고양갑 민주 김성회, 심상정 압승…녹색정의당 다시 원외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11 08:50
수정2024.04.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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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고양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11일 오전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고양갑에서 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김성회 후보는 심 후보를 꺾으면서 단숨에 거물급 정치인 반열에 오를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11일 오전 1시 20분 현재 개표율 87.7%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성회 후보는 44.21%(5만9601표)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의 36.28%(4만8910표)를 앞서고 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8.55%(2만5010표)에 그쳤습니다. 

고양갑 당선이 확실시 된 김성회 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12년 동안 고양시 균형발전을 위해서 제가 추진해 온 일들을 받아 안아서 잘 감당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김성회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승리는 지체된 지역 발전과 진보개혁 정치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고양갑 시민들의 승리”라며 “또한 4번의 선거에서 연속으로 당선자를 내지 못했던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간절함이 만들어 낸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김후보는 특히 "특례시라는 위상에 어울리지 않게 여전히 낙후되어 있는 지역의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고양갑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유시민 후보가 당선된 이후 20년 만에 민주당이 당선자를 배출하게 됐습니다. 



심 후보가 낙선하는 등 녹색정의당은 원외 정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색정의당이 원외 정당이 되는 것은 2012년 정의당 창당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진보정당으로서는 민주노동당이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총 10석의 의석을 확보해 원내에 진출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원외 정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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