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갤럭시 신화' 고동진, 국회 입성…공영운·강철호 '고배'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4.11 07:38
수정2024.04.11 07:56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고동진 강남구병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열린 '2024 봄맞이 대청소'에 참석해 정류장 유리를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22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거머쥔 기업인 출신 인사들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고동진 국민의힘 후보는 '청와대 마지막 대변인'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고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66.28%의 득표율을 얻어 박 후보를 꺾었습니다. 박 후보는 32.75%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 당선인는 1984년 평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전자 사장 겸 IM 부문장까지 입지전적으로 승진하며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입니다.
CJ제일제당 사장 출신인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 역시 이번 총선에서 대구 동구군위군갑에서 74.48%를 얻어 25.51%를 얻은 신효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합니다.
최 당선자는 삼일·삼경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다가 2004년 CJ그룹과 연을 맺었습니다.
CJ GLS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 CJ제일제당 대표 등으로 활동하면서 재무·인수합병, 미래 전략 수립, 마케팅 등 핵심 업무를 책임졌습니다. 2011년 당시엔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전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배를 마신 기업인 출신도 있습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밀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 후보는 4만8578표(39.73%)를 얻으며 5만1856표(42.41%)를 받은 이준석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HD현대로보틱스 사장을 지낸 ‘로봇 전문가’ 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장(46.88%)도 경기 용인정에서 이언주 민주당 의원(51.06%)에게 패했습니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부산사하을에 출마한 엔씨소프트 전무 출신 이재성 후보는 득표율 43.43%를 획득했지만 득표율 54.63%의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한편 두 자릿수의 의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에서도 비례 3번을 받은 구글 출신 이해민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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