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중국 손절?…차세대 생산기지 '이곳'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11 04:19
수정2024.04.11 07:57
[애플.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이 아이폰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지난 1년 간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비율이 14%에 달했다며, 이는 7대 중 1대 꼴로,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액으로는 140억 달러(약 19조 원)에 달합니다.
애플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아이폰 등 자사 제품 생산의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1년간 인도에서 약 65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했습니다. 여전히 중국의 5천만 대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인도 생산을 늘리면서 점점 그 격차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서 아이폰의 67%를 조립했고, 페가트론과 위스트론이 나머지 33%의 약 절반씩을 조립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4월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와 수도 뉴델리에 각각 오프라인 매장을 처음 개장하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방문하는 등 판매 시장으로서도 인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는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는 올해 첫 6주 동안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하는 등 화웨이를 비롯한 토종 업체들의 입김에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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