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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PF 옥석 가리기' 전 금융권 면담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4.09 14:42
수정2024.04.09 14:43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사업장 구조조정을 위해 시중은행, 제2금융권, 보험업권 등과 면담에 나섭니다.

오늘(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어제(8일)부터 2주 동안 이들 업계와 만나 PF 사업장 현황을 파악하면서 경·공매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한 사업장별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으며, 부실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기존의 사업성 평가는 '양호(자산건전성 분류상 정상)-보통(요주의)-악화우려(고정이하)' 등 3단계로 분류 됐었는데, '양호-보통-악화우려-회수의문' 등 4단계로 세분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실 사업장 정리 가속을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도 논의 되고 있는데, 현행 대주단 협약은 일부 채권자가 반대하면 경·공매 진행이 어려운 구조라 일부 채권자만 동의해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당국이 준비하고 있는 PF 정상화 계획이 4월 중 외부 공표 될 것"이라면서 "국토부와 건설업계 등 의견을 반영해 5~6월에는 실제 집행되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증권·보험·저축은행·여신전문·상호금융 등 모든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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