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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위 '하나투어' 누가 품나?…새 주인에 '촉각'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4.09 11:20
수정2024.04.09 11:57

[앵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코로나가 끝난 뒤로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돼 매물로서의 매력도 커지고 있는데, 어떤 후보들이 거론되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하나투어 현재 주인이 사모펀드였죠? 

[기자] 

하나투어 최대 주주인 IMM PE는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한 지 4년여 만입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보유한 지분 16.68%인데요. 

여기에 창업자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과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더한 27.78%를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시가총액 기준 해당 지분 시가는 약 2500억 원 수준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매각가는 3000억 원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하나투어가 누구 품에 안기느냐에 따라 파장이 상당할 듯하죠? 

[기자] 

향후 여행업계 판도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패키지 위주의 여행사와는 그간 경쟁 관계에 있었던 온라인여행플랫폼, OTA들이 새 주인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아우르는 여행업계의 '공룡'이 등장하는 셈입니다. 

코로나 시기 존폐위기를 겪었던 하나투어는 지난해엔 영업이익 34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업계뿐만 아니라 사모펀드들도 하나투어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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