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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열흘 앞…비트코인, 다시 '꿈의 1억원' 재돌파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09 11:20
수정2024.04.09 15:23

[앵커] 

최근 국내외 할 것 없이 증시가 지지부진한데,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입니다. 

반감기를 열흘 정도 앞둔 상황에서 1억 원을 다시 넘겼습니다. 

김동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죠? 

[기자] 

간밤 1억 200만 원을 넘겼는데요. 

그간 9천만 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횡보를 보여왔는데, 곧바로 1억 원을 훌쩍 넘긴 겁니다. 

국내에선 앞서 지난달 14일 1억 500만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이후 8천만 원대로 내려가는 등 급락세를 탔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약 한 달 만에 7만 2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강세장인데요. 

비트코인은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7만 3천780달러를 찍은 이후 급락해 6만 달러선까지 출렁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지난달 25일부터 한 차례를 빼고 모두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또 오는 20일~21일 사이 예정된 반감기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비트코인 공급량은 총 2천100만 개로 제한돼 있는데, 이 중 1천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탭니다. 

반감기 이후엔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반토막 나는데요. 

공급 감소에 따른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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