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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삼성전자 524만주 블록딜…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4.09 05:45
수정2024.04.09 08:55

[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520만여 주를 블록딜로 매각합니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되는데요.

국내 주요 이슈는 정보윤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부진 사장이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나섰다고요?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약 520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합니다. 

삼성전자 지분 0.09%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매각 이후 이 사장 지분은 0.89%에서 0.8%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매각 예정 가격은 주당 8만 3700~8만 4500원으로 총 약 44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거액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빌렸던 차입금을 갚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사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총 5586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삼성전자의 5개 노동조합이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74%인 2만여 명이 쟁의에 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데요.

사측은 5.1%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임금 인상률 6.5%에 유급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며 사업장별 순회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앵커] 

의정 갈등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하는 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정작 의료계는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협 비대위가 이번주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단체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전공의 대표는 합의한 적 없다고 밝힌 건데요.

여기에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이 현 비대위원장에 자리 양보를 요구하는 등 갈등도 불거졌습니다. 

한편, 의료 공백이 길어지며 비상경영에 돌입한 서울아산병원은 '빅5' 중 처음 의사를 제외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공고를 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중 14곳은 집단 유급을 우려해 수업을 시작했고, 다음 주 17곳이 추가로 재개할 예정인데 아직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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