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하루 만에…中 디디추싱, 내년 자율주행차 양산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09 03:55
수정2024.04.09 06:48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현지시간 13일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최대 차량 호출앱 디디추싱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저가 전기차 총공세에 주춤하고 있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오는 8월8일 공개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만으로, 가격에 이어 기술 경쟁에서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중국 자동차기업 GAC와의 합작사인 디디오토노모스드라이빙이 중국 정부의 승인을 획득해 내년부터 L4급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한다고 밝혔습니다.
L4급은 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는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등급입니다.
양사가 공동으로 만드는 첫 로보택시는 디디추싱의 자율주행 무인화 스마트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디디추싱 플랫폼의 여행 서비스와도 연계될 예정입니다.
디디추싱의 경우 지난해 기준 중국을 포함한 15개국 글로벌 활동 사용자수는 5억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기준 중국 내 총 주문 건수는 108억 800만 건을 기록하며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로보택시 프로젝트 확산에 탄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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