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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초읽기…물가 상승 '노심초사'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4.08 17:50
수정2024.04.08 18:24

[앵커] 

국제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연초 배럴당 70달러 선이었던 국제 유가는 주말새 90달러를 넘었는데요. 

조만간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주 지역 주요 원유 공급국인 멕시코가 지난달 석유 수출을 35%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뜩이나 중동과 러시아 간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1천670원, 경유는 1천550원입니다. 

연초 대비 휘발유와 경유 각각 리터당 약 100원, 65원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줄곧 오름세였던 국내 기름값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단 얘기입니다. 

여기에 이달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체감 물가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환 /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 : 지금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여기에 유류세 환원까지 들어가면 하반기 굉장히 힘들어지는 국면이 나올 수 있어요. (기름값이) 1천800원이 넘어가겠죠.] 

이미 지난달 사과와 배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석유류 가격도 1.2% 상승해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우석진 /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 중에 가장 큰 것이 유가와 곡물가거든요. 특히 유가가 변동성이 생기면 우리나라 물가에도 변동성이 생길 것이고….] 

또 그간 억눌러 놓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총선 이후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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