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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에 '속도'…서울 아파트값 하락해 안정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4.08 17:50
수정2024.04.08 18:24

[앵커]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린 바 있죠. 

이런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후화된 빌라촌을 현대적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공사비 지급을 문제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은 올해 초 재개발 공사가 중단됐고, 성동구 행당7구역도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주택 인허가 역시 전년보다 10.4% 감소하는 등 주택 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일반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공사비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를 활용하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하여 갈등을 신속하게 조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처 간 칸막이는 물론 지자체와도 벽을 허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가 최근 방점을 둔 서남권,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단 구상입니다. 

정부는 또 노후화된 빌라촌을 현대적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뉴:빌리지 사업에 10년간 1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운동시설 등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에 국비를 지원하고 주택 정비 자금은 저금리로 융자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주택 공급은 건설 기간 등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주택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바로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주택가격과 관련해선 지난 2017년부터 5년 간 서울 집값이 2배 가까이 오른 반면 현 정부 이후로는 14.1% 하락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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