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바뀌었네?"…시청·마로니에 공원에 놓인 '이것'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4.08 14:34
수정2024.04.08 20:34
[서울형 가로쓰레기통 A타입 특화형.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형 가로 쓰레기통'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마로니에공원 입구 등 도심 15곳에 30개를 시범 설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서울형 가로 쓰레기통은 지난해 서울시가 '즐거운 활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발표한 '디자인서울 2.0'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습니다.
시는 쓰레기통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덜어낼 수 있도록 친근함과 긍정적인 느낌을 부여하면서 거리 쓰레기 적치, 악취, 도시미관 저해 등 공공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인을 시민, 환경공무관, 전문가 등과 함께 모색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한 가로 쓰레기통은 간결한 형태에 풍성한 곡선을 더한 A타입과 쓰레기통에 웃는 표정을 입혀 펀(fun)한 요소를 가미한 B타입 두 가지입니다.
공원, 행사 등 설치 장소와 목적에 따라 일반 쓰레기통 상부에 모자를 씌우듯 쉽게 탈바꿈할 수 있는 특화형 디자인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시는 기본적으로 버리기 쉽고, 수거도 편리할 수 있도록 식별성·편리성을 중시한 가운데 상징성과 청결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후 시민, 관리자를 대상으로 심미성, 편리성, 주변과의 조화, 청결 상태, 수거 용이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을 보완하고 자치구를 통해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일단 첫 단계로 자치구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등에서 디자인 선호도가 높았던 A타입(일반형·특화형)을 중구 5곳, 종로구 8곳, 동대문구 2곳에 시범 설치했습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새로운 가로 쓰레기통은 도시 경관과 편의성, 즐거움 등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으로, 도심 생활 품질을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이고 활기찬 도시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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