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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우려에 국제유가 '들썩'…100달러 넘을까?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4.08 11:20
수정2024.04.08 13:30

[앵커] 

탄탄한 경제만큼이나 물가 불안도 기준금리 인하를 뒤로 미루는 모습인데, 온갖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최근 치솟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가능성에 공급 불안까지 현실화되면, 배럴당 100달러까지도 오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종윤 기자, 최근 유가 흐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5일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57% 오른 배럴당 91달러,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WTI도 전일보다 0.36%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였는데 중동 정황이 유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가자남부에서 지상군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지만. 다른 방식으로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겠다고 공언해, 이슬람 명절 라마단 권능의 밤이 끝나는 10일 전후가 보복 시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공급 감소 우려도 있잖아요? 

[기자] 

멕시코, 카타르, 이라크는 지난달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원유를 감산해 수출량을 줄였습니다 미국 여름휴가 이전에 브렌트유가 2년여 만에 100달러를 넘을 거란 예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 공격으로 유조선이 홍해를 통과하지 못해 원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급 부족은 수주일 지속될 전망이 이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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