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아파트에 무슨 일이?…수억원 하락 잇따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08 07:17
수정2024.04.08 09:37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일대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송파구에서 시세보다 수억 원씩 하락한 거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대단지 '파크리오(6864 가구, 2008년 입주)' 전용 59㎡는 최근 10억 6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가(17억 5000만 원)와 비교해 무려 6억 9000만 원 하락했습니다. 공인중개사사무소를 거치지 않은 직거래 매물입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가족 등 특수관계인 간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특수거래인 것으로 추정 한하고 있습니다. 현행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시가와 거래액 차액이 3억 원을 넘지 않거나 시가의 70% 수준에서 거래하면 증여세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송파구 가락동 대단지 '헬리오시티(9510가구, 2018년 입주)'에서도 시세보다 5억 원 이상 하락한 거래가 등장했습니다. 헬리오시티 전용 99㎡는 지난 3월 17억 원에 실거래됐습니다. 같은 면적 직전 거래(22억 5000만 원) 대비 5억 5000만 원 떨어진 시세입니다.
업계에서는 송파구 대단지 매매가가 수억 원씩 하락한 것을 두고 특수거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 같은 거래가 하락세를 더 부채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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