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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가 아니라 '인상'?…이번주 물가지표 주목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4.08 06:05
수정2024.04.08 09:35

미 연준 위원들이 잇달아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고,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주 나올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연준 금리인하의 향배를 결정하는데 어느 때보다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나 기자, 연준 위원들이 지난 주말 금리 인하와는 거리가 멀어지는 발언들을 내놓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최근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20일 FOMC 당시와 미묘하게 다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살펴보면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인하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고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3회 금리 인하는 전망일 뿐이고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게 아니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의 둔화를 좀 더 확인해야 한다면서 금리인하 신중론을 견지했고요. 
 

이후에는 더 매파적인 발언들이 쏟아집니다. 

올해 금리인하는 연말에 1회뿐일 것이라더니, 아예 금리인하 자체가 필요한지 의문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더니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인상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번주에는 FOMC 회의록이 발표되는데요. 

회의록에도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는 발언들이 담겨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결국 금리향방을 결정짓는 건 물가지표인데, 이번주에 공개되죠? 
이번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보면 3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3.7% 상승이 점쳐집니다. 

2%대라는 연준 목표치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3월 PPI는 전월 대비 0.3%, 근원 PPI는 0.2% 상승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물가지표 마저 예상을 뛰어넘어 상승한다면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꺾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요? 
보먼 이사 발언 직후 금리인하 기대감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금리 향방을 점쳐보는 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지난달만 해도 60% 이상이었지만 50.8%로 절반을 겨우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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