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특허 韓 1위·中 3위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4.07 12:29
수정2024.04.07 12:36
[등록인 국적별 특허등록 동향. (특허청 제공=연합뉴스)]
대형 TV와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한국이 특허등록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IP5) 등 주요국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마이크로 LED 기술의 등록건수는 2013년 540건에서 2022년 1천45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국적별 등록인을 보면 한국이 1천567건(23.2%)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천360건(20.1%), 중국 1천217건(18.0%), 미국 1천80건(16.0%), 유럽연합 750건(11.0%) 순이었습니다.
주요 등록인으로는 LG이노텍(404건·6.0%)이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384건·5.7%), 일본의 반도체에너지연구소(SEL)(315건·4.7%), 삼성디스플레이(240건·3.6%), 중국의 징둥팡(BOE)(223건·3.3%)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중국 37.5%, 유럽연합 10.0%, 대만 9.9%, 한국 4.4%, 미국 4.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우위를 점하던 한국과 최근 마이크로 LED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는 중국 간 기술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특허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치복 특허청 반도체제조공정심사과장은 "우리 기업이 OLED에 이어 마이크로 LED 기술에서도 세계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마이크로 LED 칩의 제조 기술과 마이크로 LED 전사 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특허청은 고품질의 심사와 관련 특허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2."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3."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