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허리 휘는데'…5만명, 이자로만 1인당 7천만원 벌었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4.06 09:53
수정2024.04.07 13:02
이자 소득 상위 1%는 한 해 1천700만 원의 이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 소득을 신고한 사람 중 상위 1%의 평균 이자 소득은 1천710만 원이었습니다.
이들이 벌어들인 이자 소득 총액은 9조 2천339억 원으로, 전체 이자 소득의 46.5%에 달했습니다.
상위 0.1%는 인당 평균 7천59만 원을 받아, 전체 19.2%를 차지했습니다.
모든 이자소득의 1인당 평균은 36만 8천 원이었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이자소득과 같은 '불로소득'이 양극화 심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소득 과세가 형평성 있게 이뤄질 수 있는 조세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자 소득에는 예적금 이자를 포함해 저축성보험의 차익, 채권이나 증권의 이자와 할인액, 채권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의 이익, 비영업대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강남부자 예금 빼나?" 뱅크런 경보 빨라진다
- 2."70% 할인 패딩만 뒤져요"…지갑 못 여는 소비자들
- 3.우리은행, 전국 영업점 21곳 통폐합
- 4.통장에 월 200만원 꽂힌다…국민연금 4.4만명 누구일까?
- 5.워런 버핏, 22년 만에 '여기' 투자했다…美 증시에 대한 경고?
- 6.'이러니 국장 탈출?'…현대차證 주가급락 왜?
- 7.이재용 "삼성 상황 녹록지 않아…기회 달라"
- 8.[단독] '라라스윗' 설탕 대신 대장균 득실…식약처 회수
- 9.국민연금 2천만원 받는다고 좋아했던 어르신 '울상'
- 10.위기설 롯데, 그룹 상징 '월드타워' 담보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