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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서 22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인명피해 신고 없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06 07:34
수정2024.04.06 20:49

[뉴욕시 일대 지진 발생을 알리는 미 방송 화면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시 인근에서 현지시간 5일 규모 5에 가까운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전 10시23분쯤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뉴욕시 맨해튼으로부터 서쪽 약 65㎞지점이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와 메사추세츠주 보스턴까지 진동이 느껴졌다는 거주민 반응이 나왔으며, 미 동북부 일대 항공기 이착륙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후에는 진앙지 부근이던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에서 규모 4.0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직접적인 인명 피해가 신고되진 않았습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미국 동부부 지역 기준으로 2002년 4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당시에는 뉴욕주 북부 플래츠버그시 부근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뉴욕시 당국은 지진 발생 40분이 지나서야 첫 재난 문자를 보내는 등 늑장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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