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승용 전기차 1위는 레이 EV…커지는 EV3 기대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4.05 11:56
수정2024.04.05 11:56

1분기 국내 시장에서 경형 전기차 모델이 약진하며, 곧 출시될 기아 EV3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총 1만5천65대의 전기차가 팔린 가운데 기아 레이 EV는 2천442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이 EV는 경차 '레이'의 전기차 모델로 지난해 9월 출시됐습니다.
3천41대 판매된 현대자동차의 포터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승용 전기차 중에서는 1위입니다. 레이 EV의 뒤를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5(2천120대)와 KG모빌리티 토레스EVX(1천870대)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커지는 가운데 BYD 등 중국산으로 촉발된 전 세계 저가 전기차 인기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레이 EV가 가성비 전기차로서 올해 1분기 돌풍을 일으킨 만큼, 올해 출시될 기아의 소형SUV 전기차 EV3와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EV3는 기아가 핵심 볼륨모델으로서 출시하는 전기차로, 다른 E-GMP 기반 전기차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기아는 EV3와 EV4의 글로벌 판매 가격을 3만5000~5만달러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각종 보조금을 적용하면 3천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EV9의 경량화 버전이라는 점도 EV3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부분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EV는 기아에게 새 도전이자 큰 기회인 만큼 EV6와 EV9으로 대변되는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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