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만 잘나간다? 삼성·현대 등 GA 자회사 줄줄이 '적자늪'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4.05 11:20
수정2024.04.05 12:01
[앵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상품을 만드는 회사와 판매 회사가 따로인 이른바 '제판 분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삼성, 현대 등 대형 보험사의 판매 자회사들 실적을 보니 줄줄이 적자로 나왔는데요.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판매 자회사들 지난해 성적이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성공적으로 판매조직을 분리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화생명을 빼고는 1등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화재 모두 적자 신세입니다.
삼성생명의 보험대리점, GA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65억 원 순손실을 봤습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105억 원 적자, 현대해상 GA인 '마이금융파트너'는 42억 원 적자, '신한금융플러스'도 65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만 지난해 700억 원 가까이 순익을 거둔 것과는 대비됩니다.
[앵커]
이렇게 대부분의 대형보험사 판매 자회사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아직은 사업을 키우는 단계라 투자 비용이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매출증가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원인으로, 추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고, 현대해상은 "타사들도 자회사형 GA는 적자인데 초기 투자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해상의 마이금융파트너는 3년 전 설립됐지만, 삼성생명 판매 자회사는 2015년, 삼성화재 판매 자회사는 2016년 설립으로 10년이 다 돼 가는데도 아직은 실적이 저조한 겁니다.
다만, 신계약 건수는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1년 새 36%, 현대해상의 마이금융파트너는 69% 큰 폭으로 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올해 보험사 정기검사 때 이들 판매자회사형 GA에 대한 연계검사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상품을 만드는 회사와 판매 회사가 따로인 이른바 '제판 분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삼성, 현대 등 대형 보험사의 판매 자회사들 실적을 보니 줄줄이 적자로 나왔는데요.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판매 자회사들 지난해 성적이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성공적으로 판매조직을 분리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화생명을 빼고는 1등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화재 모두 적자 신세입니다.
삼성생명의 보험대리점, GA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65억 원 순손실을 봤습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105억 원 적자, 현대해상 GA인 '마이금융파트너'는 42억 원 적자, '신한금융플러스'도 65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만 지난해 700억 원 가까이 순익을 거둔 것과는 대비됩니다.
[앵커]
이렇게 대부분의 대형보험사 판매 자회사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아직은 사업을 키우는 단계라 투자 비용이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매출증가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원인으로, 추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고, 현대해상은 "타사들도 자회사형 GA는 적자인데 초기 투자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해상의 마이금융파트너는 3년 전 설립됐지만, 삼성생명 판매 자회사는 2015년, 삼성화재 판매 자회사는 2016년 설립으로 10년이 다 돼 가는데도 아직은 실적이 저조한 겁니다.
다만, 신계약 건수는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1년 새 36%, 현대해상의 마이금융파트너는 69% 큰 폭으로 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올해 보험사 정기검사 때 이들 판매자회사형 GA에 대한 연계검사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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