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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겨울 지났다…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10배 '껑충'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4.05 11:20
수정2024.04.05 12:02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0배 넘게 늘었는데요.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신채연 기자, 삼성전자 잠정 실적,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931% 증가한 수준인데요. 

올해 1분기 매출은 71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입니다. 

메모리 감산 효과와 더불어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올해 1분기 7천억~1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LG전자도 오늘 잠정 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올해 1분기 LG전자는 약 1조 3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는데요. 

신제품 출시 등으로 가전과 TV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 비용도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21조 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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