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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모자, 지주사 공동대표로…"화합으로 뉴 한미"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4.04 17:48
수정2024.04.04 18:28

[앵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어머니 송영숙 회장과 차남 임종훈 이사 공동대표 체제로 가기로 했습니다. 

장남 임종윤 이사는 한미약품 대표를 맡을 전망입니다. 

정광윤 기자, 지난주 주총 표대결에서 형제가 이긴 뒤 첫 이사회죠? 

[기자] 

그렇습니다. 

형제 측 이사 5명, 어머니 송영숙 회장 등 기존 이사 4명이 처음으로 다 모인 자리입니다. 

이사회에선 차남이 한미사이언스 기존 대표인 어머니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는데요. 

앞서 "가족 간 갈등을 끝내겠다"라고 한 만큼 화합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장남은 조만간 한미약품 대표를 맡을 계획인데요. 

차남이 지주사를 관리하고, 장남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앵커] 

오늘(4일) 이사회에서 계열사 한미약품의 새 이사 선임도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주사 주주제안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주총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형제들 2명을 사내이사로 하고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 등 사외이사까지 총 4명을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현재 모녀 측이 선임한 6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새 이사 4명을 더하면 정원인 10명을 다 채우게 됩니다. 

당초 형제 측에서 기존 이사진을 대폭 교체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화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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