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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이것'을 해결해 주세요!…국민이 바라는 3대 정책은?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4.04 14:07
수정2024.04.04 15:28

[사진=연합뉴스]

우리 국민들이 이달 총선 이후 출범할 22대 국회에 기대하는 '3대 정책' 분야로 민생·저출생·경제 재생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2∼29일 국민 소통플랫폼 '소플'로 '22대 총선 공약 월드컵' 설문을 진행해 1만2천명의 응답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설문은 교섭단체 구성 정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사회분야 공약을 7개 부문으로 나눈 뒤 여야 각 6천명을 대상으로 인기 공약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새 국회가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는 33.6%가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저출생 문제 해결(22.7%)과 경제 재생(기업 지원 12.3%·자영업 지원 12.3%)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의 5대 인기 공약 중에는 민생 분야가 4개를 차지했습니다.

예금자 보호한도 상향(8.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청년 청약통장 가입 대상 및 지원요건 확대(3.2%), 채용갑질 근절(3.1%),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및 활용 확대(2.5%), 휴대전화 구입 부담 경감 및 청년요금제 적용 확대(2.4%) 등이 꼽혔습니다.

부문별 인기 공약으로는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주거지원(저출생), 중소기업 채움인재 인센티브 지급(기업), 지역 공공병원 스마트병원으로 육성(지역균형),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복지), 플라스틱 사용 감량(기후위기) 등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의 경우에도 민생 관련 공약인 주4(4.5)일제 도입 기업 지원(5.9%)이 1위 공약으로 선정됐습니다. 다만 20대와 30대에서는 모두 1위인 반면 40대는 2위, 50대는 19위로 세대별 인식은 엇갈렸습니다.

이어 결혼 출산 지원금 지급(3.8%), 우리아이 키움카드 바우처(3.5%) 등 저출생 관련 공약 2건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근로소득 세액공제 기준 및 한도 상향(3.1%), 가계부채 부담 완화(3.0%) 등 민생 공약 2건도 4위와 5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육성(기업), 지역화폐와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자영업), 농산어촌 균형발전 거점 전환(지역균형), 어르신 돌봄체계 강화(복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구조 대전환(기후위기) 등이 1순위로 꼽혔습니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본부장은 "전체 공약별 세부 순위는 총선 이후 소플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22대 국회가 이번 조사로 드러난 민의를 참고해 열심히 일하는 국회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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