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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14개 AI 중 1위"…한국어 1위·영어 2위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4.04 13:06
수정2024.04.04 13:10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술 보고서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술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오늘(4일) 네이버가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 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비교·평가를 위해 선정한 14개 모델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어 능력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모델을 포함해 비교·평가를 위해 보고서에서 선정한 4개 모델 중 1위에 올랐고, 영어 능력 분야에서도 같은 모델들 가운데 2위로 평가됐습니다.

하이퍼클로바X의 사전학습(Pretraining) 데이터는 대부분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로 구성됐습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다국어 능력'(Multilinguality)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습 데이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것이 확인됐다고 네이버는 소개했습니다.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능력은 보고서에서 선정한 10개의 모델 가운데 1위로 평가됐고,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정확도 역시 동일한 10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유강민 네이버클라우드 팀장(리더)은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추론, 기계 번역 능력을 측정한 실험은 지역 또는 문화권 특화 목적으로 개발한 AI가 해당 국가 언어 외에도 여러 언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실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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