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전자, 유방 진단용 모니터 출시…B2B 의료기기 사업 확장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4.04 13:02
수정2024.04.04 13:09

[21형 디스플레이에 5MP 고해상도를 갖춰 유방 판독에 특화된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LG전자 제공=연합뉴스)]

LG전자는 유방의 미세종양·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진단용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새로 출시된 모니터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를 제공하며, ㎡당 1천100cd(칸델라) 밝기와 1천800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해 판독을 돕는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 모드를 제공합니다. 

별도 장치 없이도 모니터 우측 하단 '캘리브레이션 센서'로 사용 시간과 무관하게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합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방사선 영상 판독에 주로 활용되는 3MP 제품, 화면 분할기능을 갖춰 여러 사진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8MP·12MP 제품 등 진단용 모니터 주요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가 현재 운용하는 의료용 모니터는 진단용 5종, 수술용 5종 등 총 13종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프랑스 공립병원 구매자 연합(CAIH)과 의료용 모니터 8종 공급계약도 체결했습니다. 공급 규모는 4년간 1천만유로(약 150억원)로, LG전자가 2016년 의료용 영상기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입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유방조영술용 모니터 신제품을 비롯해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민후다른기사
네덜란드, ASML 구형 노광장비 수출 직접 통제…추가 확대 시사
'6만전자'로 내리더니…한종희 부회장, 자사주 1만주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