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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벤처투자' 출범…"벤처스타트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4.04 12:59
수정2024.04.04 13:46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BK벤처투자 출범식 & 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오늘(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도전과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IBK벤처투자 출범식과 CES 혁신상 수상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IBK벤처투자'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IBK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20일 발표된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본금 1천억원으로 설립됐습니다. 

김성태 은행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기능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며 "IBK는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하는 벤처스타트업의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IBK벤처투자는 앞서 지난 3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초기투자 전문기관인 퓨처플레이와 3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 결성 협약도 완료했습니다.

기업은행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업과 국내 우수 벤처캐피탈 등 400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습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위한 대규모 데모데이 지원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이어지는 데모데이에서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12개 기업이 IR피칭에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부스전시로 주요 제품을 홍보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5가지 중점분야로 오는 2025년까지 모험자본 2조5천억원 이상 공급, IBK벤처대출 1천억원 공급, 문화콘텐츠분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투자,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액셀러레이팅 지원, IBK창공 추가개소(대구경북권, 호남권)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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