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수집 '내 정보' 어디로 가나? …정부, 조사 착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04 10:13
수정2024.04.04 13:14
[특파원단 간담회에 참석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워싱턴특파원단 제공=연합뉴스)]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른바 '직구'(해외상품 직접 구매)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은 현지시간 3일 워싱턴 주재 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테무, 알리(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회사들의 이용자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이용되는지에 대한 측면을 보고 있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일단 출발점은 수집된 정보가 중국 안에서 관리되는지, 제3국으로 가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우선 중국 기업 측에 질문지를 보내고 답을 받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총리 산하의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는 조사를 거쳐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징금 또는 과태료 부과를 의결하고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해외 기업도 한국내 정보 주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내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별 월간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888만명, 테무는 830만명을 각각 기록하며 종합몰 가운데 부동의 1위인 쿠팡(3천87만 명)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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