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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어차피 가전은 삼성 vs. LG?…판 흔드는 '로보락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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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04 06:45
수정2024.04.04 07:14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사우디서 9조8000억 '잭팟'…해외건설 수주 역대 3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10조 원에 육박하는 가스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는 파딜리 가스 플랜트의 생산 용량을 지금보다 1.5배로 늘리기 위한 증설 공사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 중 가스 처리 시설 및 부속 시설을 짓는 공사를 60억 7000만 달러(8조 2000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GS건설도 파딜리 가스 플랜트의 황 회수 설비 증설 공사를 12억 2000만 달러(1조 6400억 원)에 따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해외 건설 수주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올해 해외 건설 수주 목표인 40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현대차, 印尼서 배터리-전기차 모두 생산…日장악 판 흔든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2년 현대차의 현지 생산공장이 가동되면서 인도네시아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3만 5736대를 팔아 점유율이 3.9%로 39배로 뛰면서 인도네시아 내 6위 자동차 판매업체로 올라섰습니다.

전기차로만 놓고 보면 현대차는 7475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중국 우링 자동차를 누르고 점유율(44.3%)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가 되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차는 이르면 8월, 현지 출시할 신차인 코나 일렉트릭에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만든 인도네시아산 배터리를 처음 탑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중동 불안, 中 경기도 꿈틀…다시 고개든 '인플레 공포'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제 유가, 구리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6개월 만에 8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경기 바로미터’인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달 18일 t당 9000달러를 넘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알루미늄 선물(3개월물) 가격도 t당 2380달러에 거래돼 작년 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것은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양호한 경기 지표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악화로 이어져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테슬라·美국채 쇼크에 서학개미들 '어질'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테슬라와 미국 장기 국채 가격이 낙폭을 키우자, 이들 종목 관련 상품을 앞다퉈 사들인 개인투자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습니다.

테슬라에 2배 레버리지로 베팅하는 ETF도 순매수 6위였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와 관련해서는 '아이셰어스 20+ 미 국채 엔화 헤지 ETF'와 3배 레버리지 베팅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20+ 미 국채 강세 3X ETF'가 각각 한국 투자자 순매수 4위, 8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테슬라 주가가 연초 이후 30% 넘게 빠지다 보니 테슬라 주가 레버지리 상품 수익률이 59% 급락했고,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국채 3배 레버리지 상품도 20%가량 떨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추격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 가전은 삼성·LG 싸움? 169만원 '로보락 쇼크'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가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통한 가사 해방을 선언했습니다.

사물 인식을 통해 식재료 관리를 돕는 냉장고, 패턴 분석을 통해 화력을 조절하는 인덕션, 에너지 절감까지 알아서 해주는 세탁기 등 AI 가전 신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LG전자도 ‘공감 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 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AI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가전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데다 중국 업체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AI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입니다.

◇ 새마을금고 '비상' 431곳 적자 났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 431곳이 적자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지역 새마을금고 1288곳의 지난해 경영공시를 전수 조사했습니다.

431곳이 연간 당기 순손실을 내, 적자 금고 수는 1년 만에 열 배 급증했습니다.

당장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건전성이 악화한 금고도 2022년 53곳에서 지난해 212곳으로 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체율이 높은 금고는 대부분 부동산 관련 기업 대출 비중이 컸습니다.

새마을금고 각 지점은 사실상 독립된 법인이어서 특정 금고에서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십 개 금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부실이 터져 나오면서 ‘깡통 금고’가 쏟아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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