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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인텔, 파운드리 부문 70억달러 영업손실에 8.22% 급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4.04 06:45
수정2024.04.04 07:14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주가가 8.23% 올랐습니다.

작년 7월에 인상한 지 일년도 안 돼,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을 또 발표했는데요.

이달 말까지 영국, 호주, 파키스탄 등 5개 시장에서 한달에 최대 2달러 가격을 인상하고, 미국은 연말까지 인상할 계획입니다.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은 주가가 8% 넘게 하락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의 70억 달러 영업손실을 발표했죠.

또 인텔은 회계 처리 방식을 바꾸면서 파운드리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대만 TSMC에 이어 2위로 올라섰지만, 투자자들은 매출 189억 달러 중 95%가 내부물량인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올리브영 '울타 뷰티'입니다.

데이비드 킴벨 CEO가 사업 전반에 걸쳐 수요와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올해 한자릿수 중반의 매출을 예상하면서 주가는 오늘 15.34% 급락했습니다.

이어서 중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엔 '항서의약'이 올랐습니다.

이번엔 27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최근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중국의 바이오 기업 '우시앱텍'을 겨냥하며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우시앱텍과 다른 중국 기업들은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전기차, 반도체를 넘어, 이제 바이오산업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중학개미들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4위는 기계부품업체 '항립유항'입니다. 

최근 중국의 제조업 부문은 전반적으로 공급과 수요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개선되는 추센데요.

차이신 제조업 PMI도 3월에 51.1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중국 경기가 개선될 거란 기대감에 중학개미가 매도 규모의 18배가 넘는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신중론도 있습니다.

3위는 중국의 에코프로 '룽바이기술' 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죠.

이에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도 가격 변동성 리스크를 안게 됐는데요.

그에 따라 중학개미들도 룽바이기술에 대해 37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또 테슬라는 실망스러운 1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해, 전기차 시장 둔화 흐름을 더욱 확인시켰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유세에서 전기차 지원책 폐지를 언급했습니다.

2위는 'CATL'입니다.

포드에 이어 GM과도 LFP 배터리 공장 건설을 협의하고 있는데요.

기술 라이선스 협약을 논의 중인데, 이는 합작사 설립이나 지분 투자 없이, 기술만 이전하는 형태입니다.

이를 통해 포드와 GM 모두 미국 IRA의 중국 배터리 보조금 배제 조항을 우회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CATL이 향후 전세계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에 , 중학개미는 38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1위는 '비야디'가 차지했습니다. 

BYD의 1분기 순수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4분기 대비 42% 줄며 테슬라에게 1위를 내줬는데요.

하지만 BYD가 저가 전기차 대량 생산에 힘입어 향후 몇 달 내 다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에 중학개미는 118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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