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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금융권, 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1천억 융자 공급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4.04 06:36
수정2024.04.04 06:36

정부와 금융권이 원전산업의 신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500억원 이상, 연내 약 1천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4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6개 은행(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과 '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2월 원전산업 관련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협약 체결식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6개 은행 부행장,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 사업은 올해 약 1천억원의 융자금을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시설·운전 자금에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출금리는 국고채 3년물 평균 수익률에 연동되는 분기별 변동금리로, 2%대 최저 수준입니다.

1분기 기준 대출 금리는 2.25%로, 현재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받는 평균 대출금리(5∼6%)의 절반 이하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은행, 관계기관들은 금융지원 사업의 운영·관리, 기관 간 정보 공유, 원전 생태계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시책 개발 등에도 협력합니다.
 
각 기관은 올해 1월부터 유동성 공급을 위해 사업 공고와 지원 기업 선정, 대출 심사 등의 절차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340억원 이상의 대출금이 집행됐고, 이달 중 500억원 이상, 연내 약 1천억원 규모의 융자금이 전액 차질 없이 공급될 전망이라고 산업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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