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테슬라, 인도 시장 '힐끔'…중국 점유율은 '뚝'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04 04:34
수정2024.04.04 05:54
[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전시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가 다음 기가팩토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 중 한 곳인 인도에 부지 물색을 위한 전문가들을 보낼 예정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3일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이달 말 미국에서 인도로 관련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공장 규모는 20억~30억 달러(약 2조 7천억~4조 원)로 인도 서남부 마하라슈트라 주와 구자라트주, 타밀 나두주가 유력합니다.
테슬라는 중국의 저가공세와 냉랭한 전기차 시장에 역성장 쇼크를 맞으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1분기 인도량은 4년만에 8.5%나 급감한데다,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월가의 반응도 냉랭합니다.
구겐하임은 테슬라의 1분기 역성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판매량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 인도 정부와 오랜 기간 줄다리기 해오던 수입세 갈등이 어느정도 풀리면서 인도 시장 진출이 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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