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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전공의 만남’ 호소한 전의교협 간부 사퇴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4.03 19:14
수정2024.04.03 19:24

[비공개 총회 마친 의대 교수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에 '직접 대화'를 제안한 후 양측의 만남을 두고 의료계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조건 없이 만나보라"고 전공의들에게 호소한 의과대학 교수는 내부 반발에 교수단체 홍보위원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오늘(3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조윤정 홍보위원장이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의 사퇴는 전날 진행한 브리핑 내용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에게 부탁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그분은 우리나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다. 그분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 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이 화답했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과 직접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 직후 전의교협 내부에서는 큰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 단체가 앞서 제시한 '요구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위원장이 '조건 없는 만남'을 조언하는 개인 의견을 공식 브리핑에서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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