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형제 승계 작업 속도…연이은 사업구조 개편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4.03 17:47
수정2024.04.03 18:27
[앵커]
한화그룹의 삼 형제는 현재 방산, 금융, 유통 분야를 각각 맡아 경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승계 시 일어날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지주사 역할을 하는 (주)한화는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보도에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한화갤러리아를 인적분할로 떼어낸 바 있습니다.
인적 분할한 한화갤러리아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맡아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화는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 카드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한화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주주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경영 효율화입니다.
산업용 장비 사업을 하는 한화정밀기계와 시큐리티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 등 비주력 사업을 떼어내고 항공, 우주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승계 구도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황용식 / 세종대학교 경영확과 교수 : 인적분할을 통해서 (삼 형제가) 나눠갖는다라든지 예를 들면 방산, 금융, 유통 이렇게 나누는…(인적분할 관련) 어쩌면 기업 내부적으로 그런 속사정이 있지 않을까….]
인적분할로 비주력사업들을 따로 떼어내게 되면 추후 승계 시 계열사 분배가 쉬워집니다.
존속회사는 방산을 담당하는 첫째 김동관 부회장이 가져가고, 한화비전 등은 그룹 내에서 유통과 로봇 사업을 맡고 있는 셋째, 김동선 부사장이 가져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한화는 (주)한화가 가지고 있던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합니다.
태양광 장비사업은 한화솔루션이 인수하고, 2차전지 장비 사업을 하는 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해 각 사업부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한화그룹의 삼 형제는 현재 방산, 금융, 유통 분야를 각각 맡아 경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승계 시 일어날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지주사 역할을 하는 (주)한화는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보도에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한화갤러리아를 인적분할로 떼어낸 바 있습니다.
인적 분할한 한화갤러리아는 3남 김동선 부사장이 맡아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화는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 카드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한화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주주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경영 효율화입니다.
산업용 장비 사업을 하는 한화정밀기계와 시큐리티 사업을 하는 한화비전 등 비주력 사업을 떼어내고 항공, 우주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승계 구도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황용식 / 세종대학교 경영확과 교수 : 인적분할을 통해서 (삼 형제가) 나눠갖는다라든지 예를 들면 방산, 금융, 유통 이렇게 나누는…(인적분할 관련) 어쩌면 기업 내부적으로 그런 속사정이 있지 않을까….]
인적분할로 비주력사업들을 따로 떼어내게 되면 추후 승계 시 계열사 분배가 쉬워집니다.
존속회사는 방산을 담당하는 첫째 김동관 부회장이 가져가고, 한화비전 등은 그룹 내에서 유통과 로봇 사업을 맡고 있는 셋째, 김동선 부사장이 가져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한화는 (주)한화가 가지고 있던 해상풍력 사업과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합니다.
태양광 장비사업은 한화솔루션이 인수하고, 2차전지 장비 사업을 하는 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해 각 사업부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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