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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대어' 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 6천여세대로 탈바꿈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4.03 17:18
수정2024.04.03 17:22

[잠실주공5단지 배치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천491세대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오늘(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지난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 동 3천930세대로 이뤄졌으며 재건축 이후에는 28개 동 6천491세대가 됩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천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입니다.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한 데 따른 겁니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 규제가 완화됩니다.

앞서 잠실주공5단지는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천350세대로 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기존에 일률적으로 운영된 높이(층수) 기준을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조합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했고, 지난해 9월 자문회의를 시작한 지 6개월여 만에 도계위 수권분과소위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는 시에서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으로 도계위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입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정비계획 변경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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