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잠실주공5단지 미니신도시급…최고 70층 6천여세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03 16:36
수정2024.04.03 21:07
[잠실주공5단지 배치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지은 지 46년 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천491세대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 동 3천930세대로 이뤄졌으며 재건축 이후에는 28개 동 6천491세대가 됩니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천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입니다.
가결된 수정안은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한 데 따른 것입니다. 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에서 49층으로, 준주거 복합용지는 50층에서 70층으로 높이 규제가 완화됩니다.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으로 도계위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입니다.
앞서 잠실주공5단지는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천350세대로 재건축 정비계획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수정된 심의안에 따르면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교 신설 여부가 불확실한 중학교는 공공공지로 가결정한 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학교로 변경하도록 계획했습니다. 학교 설치 계획이 무산되더라도 별도의 계획 변경 없이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정비계획 변경 고시, 건축계획 확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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