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업구조 재편…플랜트 사업 오션에 넘기고 모멘텀 물적분할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4.03 14:45
수정2024.04.03 14:45
한화그룹이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합니다.
㈜한화는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개편을 단행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우선,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습니다. ㈜한화 태양광 장비 사업은 내재화를 필요로 하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합니다.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화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체 사업인 글로벌 부문의 고부가 소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사업군별 전문화/계열화 강화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대 및 자회사 성장을 통한 배당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해상풍력 관련 선박 건조 분야의 선두주자인 한화오션은 이번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장 ㈜한화 건설부문의 관련 사업 실적과 경력이 풍부한 EPC 인력 등을 확보할 수 있고, 해상풍력 밸류체인 완성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한화솔루션도 ㈜한화 모멘텀 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 양수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 관련 장비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입니다.
㈜한화는 모멘텀 부문에 대한 물적분할도 단행합니다.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모멘텀을 신설, 2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추진합니다.
한화모멘텀은 태양광 장비 사업의 한화솔루션 양도와 맞물려 오롯이 2차전지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춘 독립적 경영을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100% 자회사로 분할되는 한화모멘텀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향후 최소 5년간은 상장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오늘(3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업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은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7월 초 완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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