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푸바오" 中환영 열기…강철원 사육사 집중 조명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03 13:29
수정2024.04.03 13:33
[푸바오 환영 영상 담긴 대형스크린 (중국 웨이보 갈무리=연합뉴스)]
한국에서 돌아오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중국인들의 환영 열기가 뜨겁습니다.
3일 중국 주요 매체들은 푸바오의 배웅 행사가 진행되는 한국 에버랜드에 취재진을 파견,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났습니다. 관영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중계는 수십만명이 동시 시청하고 바이두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주요 영상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은 특히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습니다. 강철원 사육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두 번(어머니와 푸바오)이나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니 너무 슬프다", "너무 걱정된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모친을 잃은 강 사육사에게 애도 메시지를 보냈기도 했습니다. 강 사육사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태어날 때부터 가장 가까이에서 돌봤습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SNS에 올린 영상에서 푸바오를 떠나보내는 한국인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가 하면 푸바오의 성장 과정 등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지난 1월 말 정례브리핑에서 "푸바오가 태어난 이후 한국 민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중국과 한국 인민의 우호를 증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발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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