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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사고 14배 늘어...대부분 경미 손상"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4.03 13:23
수정2024.04.03 17:16

최근 5년 간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손상사고가 14배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재제조 활성화 필요성'을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3년 전기차 배터리 손상사고는 423건 발생하였으며, 이는 19년 대비 14.1배 증가한 수치로, 동기간 전기차 사고발생 건 증가율 대비 2배 수준입니다.

23년 국내 전체 전기차 등록대수(54.4만 대) 고려 시, 작년 한해 동안 약 2,500여 건의 배터리 손상사고가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화재는 "25년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114만대로 전망됨에 따라, 전기차 사고 발생 건수는 연간 20만건, 배터리 손상사고는 5,000여건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배터리 신품 교환을 요구한 5건 중 4건은 부분 수리가 가능한 손상건이었습니다.

23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전기차의 배터리 손상사고 423건 중, 전손 처리한 297건을 제외한 전기차 수리대상 126건을 분석한 결과, 102건(81.0%)이 배터리 케이스 교환 및 전장 부품(모듈 교환)으로 수리가 가능한 배터리 손상사고 건으로 진단됐습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김승기 책임연구원은 "고가의 전기차 배터리 파손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리기준 부재로 대부분 경미한 손상에도 전체 신품 교체 수리가 대부분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환경측면에서 사고 전기차의 사용 후 폐배터리 발생 최소화와 전기차 수리비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수리기준 명확화와 배터리 재사용 중심의 사용후 배터리 안전성 검사제도를 재제조 배터리까지 확대 적용해 재제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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