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한 신한운용 조선 ETF…한달 새 7.6%↑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4.03 11:43
수정2024.04.03 13:23
신한자산운용이 조선업 밸류체인 핵심 종목을 선별해 담은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가 조선 업종 ETF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가 최근 한 달 간 7.57%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ANARO Fn 조선해운 ETF와 KODEX K-친환경선박 액티브 ETF 등 다른 조선 ETF의 한달 수익률이 1.94%, 0.52%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여기에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까지 포함해 조선업에 전체 자산의 80%가량 투자하며 한화엔진, 한국카본을 비롯한 조선 기자재 업종 등 12종목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신한운용 측은 올해 들어 조선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개인 순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순자산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일 기준 순자산 규모가 525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조선업은 최근 중동 지역 등에서의 잇따른 수주 소식에 신조선가의 지속적인 상승, 건조 물량 확대와 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승한 SK증권 조선담당 연구원은 "최근 미국 노조의 중국 조선업 제재로 인해 국내 조선업으로의 반사이익 기대감 형성으로 조선주가 단기 급등한 영향이 크다"며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실적개선 모멘텀과 함께 북미 함정 건조 및 MRO(유지, 보수) 수주 기대감까지 보유하고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성 신한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해 투자하는 국내 유일 조선 ETF인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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